순천 마인드링크를 칭찬합니다.
저는 한때 심각한 우울증이 있었고, 지금은 치료를 받고 있는 청년입니다. 고등학생 때
우울증을 얻게 되어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신과를 다녔습니다.
마인드링크는 시내버스 광고 배너를 보고 처음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연락을 드렸는데 선생님들께서는 저를 아무렇지 않게 맞아주셨고, 그 후로도 꾸준히 마인드링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라영 선생님이 제 상담을 맡아주셨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받는 상담과는 성격이 달랐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도움이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우울증이 많이 호전되어 비로소 다른 청년들처럼 미래와 직업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증상이 심각했던 과거에는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와 과거에서마저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남들은
그때도 이렇게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울증은 마인드링크만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정말 다르겠지만 제 경우엔 적절한 운동과 독서가 증세 호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마인드링크와 병원 치료가 그런 건강한 습관들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비슷한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다르니까 그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아직 그 방법을 모르는
청년들을 위해 마인드링크가 질문과 경청으로 이끌어주는 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순천에 이런 기관이 있다는 게
기쁩니다. 정말 좋은 행정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일상적으로 편하게 드나들고 쉬는 공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고,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