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0.(수) 오전 9시 50분 ~ 10시경 월등면사무소 게이트볼링장에서 92세 아버지께서 잔디밭에 앉아
계시다가 쓰러졌습니다.
이웃 둔대마을 주민 남기춘님께서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목격하시고 보건지소에 알려주셨고
보건지소장님과 한방선생님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가슴압박, 전기충격기)을 하고과119신고까지 완벽한 조치 덕분에 아버지의
심장은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신속한 응급조치 후에도 보건지소장님께서는
119 구급차 이송 중에도 아버지 상태를 확인하고
순천성가롤로병원 응급실에도 미리 전화하고
다음 날에도 중환자실에 아버지의 회복상태를 또 확인하고
보건소에 방문한 엄마께 당시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답니다.
보건소장님의 진심어린 걱정과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의식이 회복되어 지난 3.24.(일)에 중환자실에서 통합 병동 집중치료실로 옮겨 치료받고 계십니다.
간호하면서 섬망증세 기억력 확인 차 아버지께 물어봤습니다.
아버지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 협심증으로 혼자 쓰러진 후 혼자 깨어난 적이 두 번 있음)
고개를 저으며 ‘아니, 앉아있다가”
그냥 쓰러졌어요? 아파서 쓰러졌어요?
가슴에 손을 대면서 “여기가 아파서”
보건소장님이 아부지 가슴 누르고 했다는데 기억나요?
“응”
119차 탄 거 기억나요?
“응”
어디서 탔는데요? “면사무소” 라고 답하셨습니다.
참고로, 고령의 부모님이나 가족분들이 저의 아버지와 같은 상황이 발생 되지 않도록 참고하시라는 의미로 쓰러지긴 전 아버지의
상황을 공유 드립니다.
아버지 1999년, 2019년 협심증으로 스텐드삽입시술 후 협심증 약을 복용 중이며, 광주 OOOOO병원 건강검진문(10시
30분까지 면사무소 잔디구장)을 받고
3.20. (수) 아침식사를 금식(협심증 약 복용도 중단)하고, 분변검사 봉투까지 챙겨서 9시 20분쯤 지팡이를 짚고 혼자
걸어가셨습니다. (750M 정도 거리)
아버지가 받으러 간 건강검진이 광주 OOOOO병원에서 농어촌 주민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 건강서비스 안내인지?
국가건강검진 실시를 위한 안내인지? 는 정확한 확인을 못 했지만,
큰 질병없는 건강검진 대상자와 동일하게 고령자에게도 금식, 복용약중단의 안내문을 발송한다는 문제점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얼렁 회복하여 집에세 식사도 하시고, 보건소 방문하여 감사인사도 하시고, 4.10. 투표귄도 행사하시고,
4.20. 생신 축하도 받으세요... 라는 기도와 함께
심폐소생술 훈련을 주기적으로 받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전남 순천시 월등면 둔대마을 남기춘 어르신, 월등보건지소장님,월등면보건지소 한방의료선생님, 정말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