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 이야기 이지만 최대한 간추려서 적어보겠습니다.
2023년 11월 마지막 날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순천 의료원에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은 할머니를 보내드리고 이제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면서
늦게나마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순천의료원 장기요양재택서비스를 받으면서 방문 오실 때 마다 진심으로
대해주셨던
박인근 원장님, 장미라 원무과장님, 신현진 간호부장님, 그리고 2병동 간호사님들과 장례식장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할머니께서는 2006년도 은행나무에서 낙상하면서 하지마비 판정을 받고 오랜 시간 투병 하셨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오랫동안 누워만 지내시면서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맏이 인 저희 엄마는 서울에서 순천으로 이사를
오며 긴 시간동안 할머니를 간병하였습니다.
사고 당시.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수술 후, 순천 성가롤로 병원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내시다가, 마지막
시간이 다가올 즈음에는 호흡하기 힘들어
순천성가롤로와 한국병원 두 병원 다 할머니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기요양재택서비스를 통하여 만나 뵙게 된 순천의료원 박인근 원장님, 장미라 원무과장님
그리고 신현진 간호부장님을
통해 감사하고 또 감사한 시간들 이었다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그 당시에 상황을 모두 세세하게 적어내려갈 수는 없지만
수술 후 치료를 받았던 병원에서는 받아주지 않았던 할머니를
순천의료원에서 받아주시고
폐에 물이 찬 것도 빼주시고 정말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던 할머니를 1인실로 옮겨 2주라는 시간동안
엄마를 포함한 육남매와 타지에 있던 손주, 손녀들까지
모두 와서 짧지않은 시간동안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아주 편안하게 임종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2병동 간호사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가족들이 많다보니
중복되는 질문들과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세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장례식장 선생님들도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할머니의 오랜 투병생활로 많이 지쳐있던 엄마에게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도록
큰 도움과 위로를 주신 순천의료원
의료진 분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지역에 공공의료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순천의료원이 있어서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