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관악구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다같이 가족여행을 가자고 하셔서
가족모두 아이와 함께 태안 어은돌해수욕장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하루는 옆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놀았는데
파도가 너무 쎄서 도저히 아이들과 놀기가 힘들어
이튿날은 펜션앞 어은돌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펜션앞 어은돌해수욕장은 파도가 없이 잔잔했고
지난 8월5일(토) 4시반경 놀고있는데
아버지가 튜브를 끼고 해변 앞에서 저희와 같이 있는데
표정이 좋지 않으셔서 보니 튜브가 점점 안으로 들어가고
제가 나오라고 들어가니 이미 발이 닿지않아
저도 들어가기 겁이나서 밖으로 나온 상황이었고
동생은 119에 연락했는데
관할 구조대는 10분이 넘어도 오지 않았던 긴급한 상황에
갑자기 나타난 양서우 선수님 !!!!!
"못나오고 계신건가요~~ " 하시더니 가슴에 물을 묻치시고
바로 아버지를 구하로 한참을 바다로 들어가셨고
구조해주셨습니다.
78세 아버지가 저 멀리 바다쪽으로 밀려들어가
손을쓸 수 없고 해안경찰은 오지도 않고
구조대는 장비도 없이 위치만 확인하고
대책이 없는 상황에 아버지를 잃는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에 구족대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순천 시청 유도팀 국가대표 양 서 우 선수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경찰관에 말씀하신 이름으로 네이버 검색하고
국가대표 선수님이란걸 알았습니다.
정말 생명 구해주신 양서우 선수님에게
진심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선수에게 순천 시청에서
상주셨으면 좋겠어요.
※ 사진에서 보시는 위치에서 튜브와 놀고 계셨고
갑자기 밀려들어가 끝에보이는 노락색 부표지점까지
밀려들어 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