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아이가 2년넘게 다녔던 어린이집에서 갑작스럽게 아이의 보육이 어렵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3, 4세때는 문제없었는데 5세로 올라가고 2주만에 아이의 행동도 문제가 조금씩 보이기도 하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매번 전화로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만 늘어놓던 찰라에 아이가 심하게 물려왔지만
어린이집 원장님을 포함한 담임선생님, 아이를 다치게 한 학부모 어느누구에게도 사과연락이 한번 없어서
선생님도 만날겸 CCTV도 확인 할 겸 방문했던 어린이집에서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만 늘여놓았습니다.
우리아이때문에 선생님이 힘들어하니 , 아이를 다른곳으로 옮겨달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실시간으로 약2시간 CCTV도 확인해봤으나 아이의 문제점은 전혀 파악되지 않으니, 입장을 바꾸더니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늘어놓고,
아이의 부정적인 이야기만 만들어내며, 선생님만 두둔하는 어린이집 원장과 원감을 보며, 아 이곳에 내 아이를 더이상 두면
위험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가정보육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너무 힘들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 바 모르던 상황에서
시청 어린이집 담당자에게 상황에 대한 설명과 도움을 요청드렸는데 너무나 진지하게 경청해주시고,
방법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했는데
따뜻한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계시는 어린이집을 추천해 주셨고, 거기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또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며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추천해주셨던 어린이집으로 지금 두달째 아이가 너무 잘 다니고 있고 원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이 너무 따뜻하신 분들이고 ,
아이를 돌봐주는 역량또한 우수해서 너무나 안심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나중에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께도 이 이야기를 했더니, 정승훈 주무관님에 대한 칭찬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일일텐데 너무나 진지하고 따뜻하게..마치 내 일처럼..아니 내 일 보다 더 큰일인것마냥 대처해주시고
고민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다들 고생하시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친절하고 진솔했던 직원은, 그 어느곳에서도 본 적이 없어서 저또한 누군가에게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구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