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순천만국제정원방람회에 구경가게 되었습니다.
인파가 몰릴것을 예상해 일요일은 다른곳을 구경하고 월요일 아침일찍
갔습니다.
10여년전에 왔을때보다 더욱 커진 규모와 잘 관리된 정원에 감탄하며
구석구석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곳이 포토존이여서 사진도 신나게 찍고있었는대 어느순간 제
핸드폰이 안보이는 겁니다. 5살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찍은 사진이 전부 들어 있는 핸드폰인데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아찔해졌습니다.
열심히 전화해보고 온곳을 계속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연락이 되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정원 앞에 잘 가지고 있다고 천천히 오시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제가 찾아 해매다가 거의
반대 끝까지 가게 되어서 빨리가도 조금 시간이 걸리게 될꺼라고 말씀드리니 걱정마시라고 천천히 안전하게 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찾아가보니 밝은 표정에 두분이서 제 핸드폰을 찾아주셨습니다. 너무도 감사하여 조그맣게나마 감사표시를
하려 하였으나 괜찮다고 자기들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자신들은 이런일 하는게 너무 좋다고 극구
사양하시며 좋은 여행 되시라고 되려 제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더우실탠데 음료라도 대접해 드리고 왔어야 했는대 미쳐 생각을
못한점이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동아리 해피바이러스 이인숙 회장님과
김미영 회원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분들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살기 좋은 곳이 되고
순천국가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금 감사드리 저도 좋은 기운 이어받아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해
가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