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유래
서면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청동기시대부터였던 것으로 보인다. BC7,8세기경 부족국가시대에 이미 취락한 흔적이 죽평리 입석마을 입구에 세워진 선돌(입석 Menhir)과 1976년 순천 교도소 신축시 출토되었던 돌칼 무늬없는 토기 등의 유물로써 확인 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마한을 거쳐 백제, 고려, 조선초기에 이르는 동안 각각 감평군 승주목 순천부에 속하였을 것이지만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였는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다.
사료에 처음 보이는 서면의 명칭은 '승평지'에서 비롯된다. 조선조를 일관하여 확대 실시해가던 면리제가 17세기초에 비로소 이 지방에서도 시행되었던 것으로 서면도 이에 따라 순천부 서면으로서 그 형태를 갖추었던 것이다. 그 후 '여지도서'에는 방위표시를 한 북서면이란 명칭도 보이는데 1895년 갑오개혁에 의해 순천군 서면이 되었다.
당시 60개리로 구성되었던 서면은 일제하의 1914년 부군면 폐합과 1917년 조선면제의 실시로 학구리 등 14개리를 갖춘 순천군 소속의 서면으로서 면소재지를 지본리에 두었다. 이 후 면소재지를 동산리로 옮기게 된 서면은 1936년 개통된 전라선 철도와 국도 17호선, 2011년 10월 개통된 KTX가 지나게 되었으며, 1949년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승주군 서면으로 개편되었다. 그 이후 1995년 1월 1일 승주군과 순천시가 통합을 이뤄 순천시 서면이 되었으며 1996년 9 월 소재지를 동산리 문화마을로 옮겨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14개 법정리, 67행정리, 110개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개 법정리는 학구리, 대구리, 구만리, 비월리, 동산리, 운평리, 죽평리, 선평리, 압곡리, 구상리, 흥대리, 지본리, 판교리, 청소리 등이다.
서면의 면적은 순천시 전체 면적의 11.4%인 103.54㎢이며, 대지 1.95㎢, 전 4.87㎢, 답 7.93㎢, 임야 79.36㎢ 기타 9.43㎢이다. 2023년 2월 현재 6,897세대 14,291명이 살며 남자는 7,168명 여자는 7,051명이다. 서면은 순천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의 동쪽은 광양시와 접하고 서쪽은 승주읍과, 남쪽은 삼산동, 왕조동, 북쪽은 황전면과 접경하고 있다. 교통은 철도,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등이 사방을 관통하고 있어 비교적 편리한 지역이다.
호남 ·남해고속도로에서 서순천 I.C와 순천I.C,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순천J.C를 통해 순천시로 들어오면 분지형태의 평야와 산간지로 연결된 곳으로 철쭉, 조경수 등 높은 농가 소득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철쭉, 조경수는 178농가 262.7ha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순천공단을 비롯 순천교도소, 청소년수련소, 한국도로공사 순천지사가 소재 하며, 98년 3월에는 전자고등학교가 설립되었다.
약3km의 청소골계곡은 물이 맑고 주위환경이 깨끗하여 많은 시민들의 하계휴양소가 되고 있고, 계곡을 따라 오르면 보물 제804호가 소재하고 있는 정혜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