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왕전 책판
( 越王傳 冊版
) 조선시대 / 가로 35cm, 세로 21.4cm
소설 월왕전의 내용은 송나라를 배경으로 주인공 유실부가 영웅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나라의 적을 물리치고
월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는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했던 군담소설이다.
이 소설은 경판본, 활판본, 세책본과 같은 상업출판물로만 남아있고 필사본
이본은 찾아보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처음부터 상업적인 목적으로 기획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금까지
확인된 경판본소설은 대략 50여 종이며
경판본소설 판목 자체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월왕전> 책판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경판본 소설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경판본 : 조선시대 서울에서 출판된 방각본
*방각본 : 필사본(직접 붓으로 쓴 책)으로 전하여 오던 것을 영리를
목적으로 민간에서 판각(版刻)하여 출판한 책
*활판본 : 활자를 짜서 만든 인쇄용 틀
*세책본 : 이윤을 목적으로 빌려주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