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부서 | 국가유산과 | 등록일 | 2025-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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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순천시, ‘달집’ 태우고 ‘물보기’ 점쳐 공동체의 풍년과 안녕 기원한다 |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월등 송천달집태우기(보존회장 김재철)와 주암 구산용수제(보존회장 이태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산용수제와 송천달집태우기는 무형유산으로, 구산용수제 물보기 의식은 오전 11시 주암면 구산마을에서, 송 - 정월대보름 맞이 송천달집태우기와 구산용수제 개최 - 천달집태우기 행사는 월등면 송산마을에서 오후 4시부터 각각 진행된다. 송천달집태우기는 대보름에 대나무와 솔가지 등을 이용해 만든 원추형 달집을 세워 보름달이 달집을 비출 때 “달떳네”를 외치며 달집을 태워 한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행사이다. 오래전부터 전남 동북부 지역에서 많이 행해졌으나 송천달집태우기가 현재 무형유산으로서는 유일하게 지정되어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구산용수제는 잦은 화재 발생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내는 세시풍속이다. 특히 전년 용수제 때 땅속에 묻어둔 항아리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보고 점을 치는 ‘물보기’의식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행사는 우리 무형유산을 단순히 계승하는 것을 넘어 점차 사라져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가치를 지닌다. 시 관계자는 “전통무형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개행사 개최를 통해 2025년에도 순천시민 모두에게 평안과 풍요로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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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 구산용수제.jpeg | ||
첨부파일 | 2 송천달집태우기.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