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일행,
꿈의 기업 미국 픽사 스튜디오 방문 ‘한국형
K-디즈니’ 구상 시작
- 노관규 시장, 픽사 사례 참고해 창조성을
극대화한 공간과 문화 만들 것 -
- 월트디즈니 지속성장기업이론에 착안, 완전히
새로운 세상 그리겠다는 구상 밝혀 -
한국판 K-디즈니 구상을 위해 미국 연수를 추진 중인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이 첫 행보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마블,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유명하다. 특히, 스티브잡스가 창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엘리멘탈」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을 탄생시킨 곳이다.
노시장 일행은 픽사에서 일하고 있는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안내로
스튜디오를 시찰하며 픽사의 일하는 방식과 작업 환경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김애니메이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픽사라며, 기술과 예술적 감수성의 만남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 원천으로 사람과 프로그램이 복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적 환경,
아티스트들에게 성장을 지원하는 동기부여, 작업자 위주의 작업 환경, 공유의 힘을 꼽으며, 창조성이 극대화된 공간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시장은 픽사 CCO(피터닥터)를 만나 픽사의 창조적
공간구성과 조직문화를 많이 배워가겠다고 말하자, 피터닥터는 순천의 새로운 꿈을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픽사 스튜디오 내에는 다양한 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돼 있어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창의적 영감을 얻고 있었다. 특히, 창작자와 리더가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
구조 덕분에 전체 구성원의 소통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5년 전 2013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기분이다. 픽사의 사례를 접목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공간과 문화의 창조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의
선진사례에서 배우되, 우리만의 문화와 색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노시장은 픽사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사의 「지속성장기업이론」에 주목했다.
중앙에는 오리지날 캐릭터 및 스토리 제작을 맡고 있는
디즈니스튜디오가 놓여있고, 주변에는 디즈니 캐릭터를 세상에 계속 알리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나가는 다양한 채널이 연결돼 있다.
이러한 생태계는 순천이 도시 전체를 문화산업기지로 만들려는 전략과
일치한다. 월트디즈니 사례를 순천에 잘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잡스의 리더십이 결국은 창의성으로 대표되는 ‘픽사’라는
회사를 키워낸 것과 같다”며 폭넓은 리더십을 발휘해 법과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병회 의장 역시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기획할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국내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보니 막막했지만 우리만의 경험을 쌓아 오늘의 순천을 만들었다”며 “픽사 스튜디오 사례를
보고 순천이 지향하는 새로운 꿈이 또 기대된다. 의회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순천의 새로운 미래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관규 시장 일행은 2일 차에 ESG 선도그룹인 잉카그룹과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도시 실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르드 거리를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