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정원 찾은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
현안 건의
- 김기현 “‘초대박 흥행’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가장 모범적인
박람회 사례, 확장적 발전 이끌어” -
윤재옥 “순천은 지역특색과 잠재력을 100% 살린 지역 발전의
모범사례, 적극 지원할 것” -
국민의힘 지도부가 31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열리고 있는 순천을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관람한
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김기현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당직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난 3월 새로 출범함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3월과 7월에 각각 전북 전주와 군산에서도 현장최고위를 연 바
있으나 전남을 방문한 것은 순천이 처음이다.
회의 전 그린아일랜드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지도부에 생태를 기반으로 도시 계획을 세우고, 두 번의 정원박람회로 도시의 판을 바꾼 순천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노
시장은 ▲전라선 고속철 예타면제, ▲국가산단추가지정 ▲순천만습지매입비용증액 ▲박람회 후속 정원산업 예산 신규편성 등 순천시
지역 현안은 물론이고 ▲산림청-산림처 승격까지 건의했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는 “반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6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고, 서울·부산·경기·경남·울산 할 것 없이 많은 지자체장들이
순천에서 혜안을 얻어간 것으로 안다. 가히 ‘초대박 흥행’이 아닐 수 없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김 대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자체, 조직위, 지역주민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주변 도시까지 확장적 발전을 이끌어 낸 모범사례”라면서, “여당과 정부는 (순천처럼) 일 잘하는 지자체에
더 많은 인센티브와 지원이 가도록 챙길 것”이라며 순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또한 순천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하면서 “자연미와 인공미가 절묘하게 조화되어, 고향 같은 아늑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첨단 과학의 아름다움도 느끼게 하는
도시”라고 언급했다. 또“지역 특색과 잠재력을 100% 살린 지역 발전의 모범사례인 순천이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로 우뚝
서도록 국민의 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고회의 직후 페이스북에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
방문은) 지역예산 정부안이 확정되어 국회에 제출되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대통령 등 정부 배려로
순천 예산 대부분이 반영되었으나 그래도 배가 고프다. 일부의 정치적 말을 떠나 무소속 시장으로서 순천 발전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여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자체인 순천시가 주축이 되어
성공적으로 국제 행사를 치러내고, 소득 3만불 시대 대한민국 미래 도시들이 가야 할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표준을 제시한
행사라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