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태 미식도시 조성계획’ 수립
- 4대 분야로 구성된 생태미식도시 조성 계획 발표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최근‘생태 미식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농산물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미식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발판
삼아 △지산지소 실현 △음식관광 활성화 △식문화 교육 △순천미식 세계화 실현 등 4개 분야로 생태 미식도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신 여행 및 미식 트렌드를 반영하여 차별화된 음식 개발을
통해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미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들을 제시했다.
먼저‘생태수도 순천’이미지와 부합하는 비건 음식 개발이다. 순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하여 기존 개발된 산사음식에 비빔밥, 김밥 등을 더해 대중적으로 리뉴얼하고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대체육
등을 활용하여 양식 메뉴까지 다양한 순천형 비건 음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 6월 순천형 닭구이 밀키트 3종을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확대되는 간편식 수요 증가에 맞춰 돼지국밥, 오리 불고기 등 밀키트 출시 품목을 확대해 전국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박찬일 셰프와 함께 브런치, 스트릿 푸드 등 가칭 정원푸드를
개발하여 음식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순천형 소시지를 활용한 각종 버거와
특화된 순천형 브런치 개발로 조식부터 맛있는 순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서 지역 청년셰프의 창업을 유도하여 상권을
살리며 관광객이 찾는 스트릿 푸드 거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추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의 음식전문가,
대학교수, 외식업 관계자 등‘생태미식도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협의체와 함께 도시의 식문화를 바꾸어 나가고, 안전한
지역농산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순천은 산·들·바다가 있어 다채로운 식재료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음식문화를 이뤄왔다”라며 "안전한 식품과 품격있는 식문화가 선순환하는 생태미식도시 순천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