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순천만 보전 이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 노관규 시장,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후속 조치 등 챙겨 -
“동천, 국가해양정원사업 등 속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필요하다” -
노관규 순천시장은 22일 열린 ‘2023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에서
“순천만 보전을 위해서 이제는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국가해양정원 사업
등 관련 부처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고 있지만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면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기념행사에
이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부대행사장을 둘러봤으며,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과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등이 동행했다.
노관규 시장은 공식 행사에 앞서 한 장관에게 아스팔트 도로가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를 소개하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슈퍼블록이라고 해서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구역을 설정해 차량을
주변부로 우회시켜 주거 공간과 대기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도로를 잔디로 바꿔 시민들에게 돌려준 순천이 제시한 이 방법이
탄소중립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린아일랜드에 동행한 기자들이 한 장관에게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동천 하천 사업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 장관은 “지방하천인 동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로 (승격될 것으로) 본다. 순천시가 염원하고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어진 기념행사에서 한화진 장관은 “이제는 생물 다양성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물 다양성의 회복과 보존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부상당한 야생동물 구조 신고 등
8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