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한 마음으로 2023정원박람회 홍보키로!
-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순천에서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
개최 -
- 노관규 시장 “박람회로 기초자치단체, 세계에 내놔도 자랑할
만한 수준 보여줄 것”-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이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순천을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는 최장기 국제행사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25일 오후 3시,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지방자치를 위해 협의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순천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를 마음껏 느끼고 체험하시기 바란다”며 시군구의 적극적인
정원박람회 홍보와 방문을 요청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을 격려해주시기 위해 먼 길 마다않고 방문하신
공동회장단에게 환영과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순천이 박람회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기초자치단체가 하는 일들이
중앙정부는 물론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가 순천 정도의 수준이라면 중앙정부가 굳이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 없이 지방정부에 권한을 넘겨 자율성을 길러주는 것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노 시장은“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해 공동으로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 달도 안 돼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박람회 초반 성공 가도를 달리는 데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회장단은 일제히 축하의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회의를 마친 뒤 대표단은 박람회장으로 이동했다. 노관규 시장과
협의회 공동회장단은 국가정원 내 노을정원부터 키즈가든, 꿈의다리 그리고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까지 박람회장 전역을 둘러보았다.
특히 그린아일랜드를 보고 “도로에 사계절 잔디를 깔아 정원으로
바꿔내 이곳을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줬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대표단은 첫날 공동회장단 회의와 박람회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이튿날에는 지자체별로 순천의 대표 관광지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를 설계해왔고, 그
철학이 옳았음을 두 번의 정원박람회를 통해 입증해 내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들의 ‘순천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박람회 정책 현장 견학을 위해 방문한
공무원들만 해도 1,300명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서동욱
상임부회장(울산 남구청장), 심민 임실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김진하
양양군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김주수 의성군수, 박범인 금산군수, 조근제 함안군수가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대표단은「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신속한 입법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건의문’ 채택·발표 등 여러 가지 현안 보고와 논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