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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주민자치회 발대식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5-01-21 조회수39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선 먼저 오늘 새롭게 3기 주민자치회가 출범합니다.

전 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그동안에 우리 새로운 연합된 힘을 이끌고 나가실 우리 신광래 회장님은 지난번에도 주민자치 회장으로서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이끌어 나가실 것으로 생각이 들고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 이홍탁 전임 회장님을 비롯해서 주민자치를 이끄셨던 다 지도자분들이 이 자리에 오셨는데

여러분들께서 지난해 힘써주셨던 노고에 대해서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강형구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회에서도 의원님들이 대거 참석하셨고 또 김진남 도의원님 등 여러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함께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제 취임식이 끝난 다음에 우리 전상직 중앙 자치회장님께서 강연이 있으실 텐데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까지 이렇게 오시는 걸 보고 제가 인연이 참 오래돼서 모시려고 했던 분인데

개인의 사비를 들여서 1~2억도 아니고 10~20억도 아니고 수십억 이상을 주민자치를 위해서 쏟아부으신 산증인이십니다.

순천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것만 많이 좀 가르쳐 주십시오.

 

 주민자치 위원여러분 그리고 새롭게 주민자치를 이끄실 회장님들께 시장으로서 같이 공감과 당부 말씀을 조금 드리고자 합니다.

전국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실질적으로 이게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워낙 어렵게 진행이 되고 있어서

매일 아마 저나 여러분들이나 같이 TV 화면을 보면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다가 경제적인 지표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지혜롭게 지금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은 각 지역의 지도자들이십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오늘 21세기 소득 4만 불을 바라보는 나라에서

왜 이렇게 황당한 일이 생겼는가를 같이 한번 느껴보면서

새롭게 출발하신 주민자치 회장님들과 여러 회원님 앞날을 좀 다짐해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실질적으로 여러분들이 지역에서 이제 주민총회를 통해서 지역 문제를 결정하실 것입니다.

회의도 이끌고 집행도 해야 하는 그런 입장일 겁니다. 이 권한의 크고 작음과 금액의 다과를 떠나서 지역의 일들을 결정하는 지도자들이십니다.

 

이제 나중에 투표해 보시면 수도 없는 비난과 비판, 그리고 끼어드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속이 무지무지하게 상하실 것입니다.

그래도 결정할 위치에 있게 되면 늘 잊지 말아야 할 게 냉정함과 침착함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최고 지도자가 꺼내서는 안 될 카드를 꺼내든 이후에 일어나는 이 엄청난 불행한 일들이 있습니다.

저도 우리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시를 이끌면서 천불이 나는 일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래도 제가 늘 애써서 이 침착하고 냉정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 이유는 흥분하면 미래를 못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늘 과거를 추궁하는 데에서는 익숙하지만, 미래의 비전을 여는데

늘 우리는 지금까지 어쩌면 좀 부족했는지도 모릅니다.

어제 순천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방시대위원회가 문화도시로 선정된 13군데 전국의 지자체들이 다 모여서

최초로 상황들에 대해 발표하고 공유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얘기할 기회가 주어져서 용호성 차관 다음에 얘기를 조금 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과거에는 지정학적인 위치와 가진 자원에 따라서 지역의 운명이 대부분이 결정됐습니다.

지금은 그것만으로 지역의 운명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그 지역에 있는 리더들의 상상력이 미래를 좌우합니다.

 

 우리가 여기 회장님들이나 회원님들도 마찬가지고 시장도 마찬가지고

정상적으로 지혜와 지략을 가진 사람이 뽑혔다고 한다면 결국은 이들이 꿈꾸고 있는 상상력에 의해서 미래가 결정된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늘 시민들에게 말씀드렸던 시장 혼자 잘해서 된다느냐? 안 됩니다.

시장에 하늘의 별을 따오는 재주가 있더라도 그거 현실로 옮겨주는 것은 시장 가족도 아니고 시장 선거 때 도와준 사람도 아닙니다.

결국은 여러분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무원들이 숙련돼서 이 일을 해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시장과 공무원만 잘하면 되느냐? 그래도 안 바뀝니다.

굉장히 중요한 게 바로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눈높이가 일치해서 맞아줘야지만 바뀝니다.

 

 저는 순천에서 어제 엄청난 결과들을 얘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그 전국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순천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바라봐 달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순천이 전국에 지방자치단체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지역에서 다 소멸해 가고 내일이 걱정되는 데서

미래의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린 유일한 도시가 우리 순천인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 얘기를 드리고

우리 순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역량과 수준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달라고 제가 어저께 얘기를 좀 했습니다.

 

우리 이제 같이 미래를 상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지금까지 도는 중앙 정부가 다 쥐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방자치를 제대로 못 하는 이유도

올해 기초적으로 1조 5천억의 예산이 있어야 기본적인 살림을 꾸리는데

우리가 걷는 세금으로는 3천억이 안 됩니다.

제가 10년 만에 지방자치 현장에 다시 복귀했는데 기초자치단체의 지방자치는 훨씬 후퇴했습니다.

재정이 더 안 좋아졌습니다. 우리 시의 지금 복지 비용의 39%입니다.

그리고 경직성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농어촌 등등 여러 가지에 거의 15%가량을 써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에 재정의 여유도 없는데 권한들은 광역으로 이관돼 있고 광역 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할 돈들은 쥐꼬리만큼 부담하고

그걸 전부 다 기초에 일단 증가시키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누가 싸우지도 않습니다. 이거는 잘못 가고 있는 겁니다.

 

지금 우리 주민자치도 마을 단위로 다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재정적인 여건들이 안 됩니다.

그래서 못 일어서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기초자치단체 우리보다 더 밑에 공무원도 없고 정치도 없습니다.

못 일어서는 이유가 돈이 없습니다. 우선은 그래서 여기서 어떻게 수를 내야 할 것이냐? 과거 방식으로 안 됩니다.

중앙에서 돈 다 가지고 있고 머리와 가슴은 용역사가 다 차지하고 있어서 공무원들이 그들이 하는 대로만 집행하는데

지역에 어떻게 경쟁력이 생기고 발전이 되겠습니까?

사실은 지방자치가 30년이 됐습니다.

어느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도지사가 다음에 떨어지려고 그 일을 하겠습니까? 죽어라 합니다.

다음에 당선되려고 그러면 지역이 더 발전돼 나갔어야 하는데

전라남도만 하더라도 22개 중의 2개를 빼놓고는 다 소멸 위험 지역에 들어 있고 어떤 시는 돈 안 빌려오면 공무원 월급도 못 줄 정도가 되고 그렇습니다.

 

이 원인은 지금까지 쥐고 있는 중앙에서 돈을 타오기 위해서 공모를 해오고 그걸 실행하기 위해서

용역사의 머리를 빌리는 이 형태로 됐기 때문에 점점 더 악순환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순천이 우리 시민들이 대단했던 것들은 이거를 우리는 짧은 시간 내에 완전히 다르게 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 상상력으로 구상해서 이걸 가지고 정부를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용역 잘 안 합니다.

정원 박람회 여덟 달 만에 용역사도 없이 설계사 없이 우리가 저거 해결했습니다.

이거는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입니다. 이런 점 얘기해 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롭게 출범하는 주민자치 이제 과거에 우리가 해왔던 방식에서 과감하게 전환을 한번 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인구가 지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여건들 보십시오.

여수가 지금 올해 지방세가 아니었으면은 작년보다 마이너스로 예산을 짰어야 할 겁니다.

여수 국가 화학단지 국가에서 이제 1조 5천억을 들여서 한다는데 제가 볼 때는 쉽지 않을 겁니다. 1,500억 원 이상 안 들어왔습니다.

광양도 700억 정도 들어오는 포스코에서 올해 세금 90억인가 들어왔다는 거 아닙니까? 왜 이렇게 됐느냐?

이제는 산업 지형이 30년 동안 소위 중화공업 위주로 이끌어 오던 것들이 시대가 변했습니다.

 

이 시대를 우리가 이겨내면서 미래를 열어나가는 일들은 정말로 시장인 저도 마찬가지고

우리 시민 여러분들도 똑같이 냉정하고 침착하게 미래를 읽어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도 소멸 위험에서 못 벗어난다는 걸 의미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머지 임기도 마찬가지고 어떤 역할을 시민들이 저에게 주어지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러분들 손에 의해서 제가 시장을 하는 동안에 이 잘못해서 선이 끊어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게

시장으로서 제 생각입니다. 충실하게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은 제대로 놔야 한다.

 

그래서 아까 보시다시피 우리가 문화 콘텐츠와 우주항공과 바이오산업을 이미 대부분도 중앙 정부하고도 조율도 끝나고 예산도 많이 돼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새로운 미래로 치고 나가지 않으면 소멸 위험에서 못 벗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여기에 우리가 통합된 지도 30년 됐는데 그 승주군 지역에서 오신 분들 많습니다.

지금 인구 2만 5천 지키기도 어렵습니다. 순천이라는 도시는 통합을 해서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한쪽은 소멸하고 있습니다.

이 모순되는 문제들을 지금 지혜롭게 브레이크를 잡아서 멈추게 하지 않으면

이거를 관리하는 데 우리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쏟아부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바이오산업이 승주에 우리가 지금 준비하는 것입니다.

얘기가 좀 길어졌습니다마는 여러분들이 지역의 리더들이시고 지역의 크고 작은 일들을

앞으로 조율해서 나가야 할 주역들이시기 때문에 제가 말씀을 조금 올렸습니다.

 

우리 신광래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장님, 주민자치 위원님들,

순천의 미래는 저 같은 사람 하나하나 의장님이 이끄시는 의회만 달린 것이 아니고 우리 공동 운명체입니다.

이제 우리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잘 발휘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틀리면 바로 수정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잘 준비됐다면 물어뜯는 갈등보다는 구심점으로 힘을 모아서 치고 나가는 추진력

이런 것들이 필요해서 여러 말씀을 드렸습니다.

같이 이겨 나가십시다.

 

늘 그렇듯이 시장은 안정적으로 그러나 여러분들이 걱정하지 않게 미래를 잘 읽어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크게 저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활동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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