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분이 수상을 하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중에서도 대표로 수상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노인회장님이신 우리 김영수 회장님을 모시면서 늘 놀랄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 이 행사를 개회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여러분들은 들으셨을 겁니다.
아마 회장님이 직접 쓰셨을 것인데 어쩌면 저렇게 하실 말씀을 잘 쓰시는지 저도 수많은 장소에서 말하고 그렇습니다마는 늘 감동이고 그렇습니다.
이제 신문에 글도 기고하시고 오랫동안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그러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오늘 회장님이 주신 개회사에 사실은 우리가 해야 할 얘기가 다 들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저도 이제 얼마 후에는 역시 물리적인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노인 얘기를 들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노인 강령을 들으면서 누가 저렇게 할 얘기를 다 담아서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우리가 늘 행사에 오면 여러 가지 그 행사에 맞는 얘기들을 흘려듣습니다마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 그리고 오늘 오행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이 여러분 오셨는데
우리가 한번 이 행사 끝난 다음에 오늘 노인 강령을 한 번쯤 다시 되새겨보고 읽어봤으면 하는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실질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늙어서 수명이 다하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자존감을 가지고 사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우리 순천시의 인구의 약 2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들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은 우리시는 수도권에서도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입니다.
인구 30만이 채 되지 않는 도시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보여줬던 이 도시의 자부심은 정말로 스스로가 다시 한번 더 생각하더라도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단순하게 인사상 말씀이 아니라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계셨음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달 늘어나는 어르신들의 인구를 보면서 제가 돌아봤던 선진국들의 모습을 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웃 일본의 모습을 봤습니다. 우리보다는 훨씬 고령화 지방소멸의 시대를 먼저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거기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어쩌면 그렇게 제 역할에 맞는 어르신들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지 제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 가면 지역이 다 소멸하고 학교들이 남아 있습니다. 3대 학교라는 데를 제가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를 누가 안내를 하는가 봤습니다. 85세 되는 그 지역의 어르신이 그 지역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일본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소위 커뮤니티 비즈니스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뒤늦게 우리나라는 받아들였습니다마는
거기에 가면 제 부모님 정도 되시는 어르신들, 제 아내 정도 되는 중간 정도 되는 중년들, 그리고 젊은이들이 같이 어울려서
지역의 소위 작은 기업들을 이끄는 모습들을 봤습니다.
예컨대 젊은 날 설계에 종사했던 분들은 큰 프로젝트는 젊은이들에게 맡기고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은 큰 비용을 받지 않고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어르신들이 해결해 주십니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소득이 조금 올랐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이런 시스템이 자리를 잡은 나라가 선진국입니다.
그래서저는 작년에 천만 명이 오는 지역의 행사를 치르면서
우리가 대한민국에서는 그래도 자부심을 느낄 만한 어르신들이 계시고 그렇게 갈 수 있다는 확신을 많이 가졌습니다.
내년에는 경제도 어려워서 예산은 줄었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어르신들 모시는 일에 예산을 줄이지 않을 겁니다.
이미 김영수 회장님과 합의해서 경로당에 활동하시는 회장님들 활동비, 그리고 70세 이상이 되셔서 이용하실 대중 버스에 대한 무료,
또 늘어나는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한 공공요양시설 등등 아주 많은 정책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우리가 국가의 예산은 줄었지만, 작년에 해놓은 국가 정원이 지금 오늘까지 250만 명이 방문하셨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수입을 올린 돈이 꽤 있습니다.
거기에서 생긴 수익금은 어르신들 그다음에 아이들 장애인들 쪽에 분배해서 내년 예산을 짜 나갈 그럴 생각입니다.
그리고 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지역의 현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순천의 정치가 그다지 우리 시가 가지고 있는 위상만큼 박수를 못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은 해야 합니다.
의과대학 문제를 아마 굉장히 헷갈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일을 주도해서 나가고 있는 전라남도 입장이 수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단독 의대를 반대하고 중앙정부에서 2개의 의과대학과 2개의 대학병원을 주장하다가 공동 의대 등 아주 많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순천대학교는 공식 입장이 연합 의대라는 겁니다.
이 내용은 우리가 주장했던 것처럼 순천대와 목포대에 2개의 의과대학과 양 지역에 똑같은 대학병원을 두고
나중에 필요하면 통합을 해 나가는 게 옳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순천대학교가 발표된 내용이 일관되게 순천시가 주장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 입장을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라남도와 의과대학 문제로 다투다 보니까 순천시 공무원들의 고단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일을 견뎌내면서 의과대학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김영수 회장님을 비롯한 어르신들 여러분들께서 시간이 짧으므로 이렇게 요약해서 얘기를 드렸지만,
순천시가 안팎의 도전을 이겨내면서 그리고 안팎의 압력을 이겨내면서 의과대학 문제를 꿋꿋하게 끌고 나가고 있어서
정말로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거는 정말 좀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게 목포대학교는 의과대학 부지를 5만 평을 이미 마련을 해놨습니다. 순천대학교는 의과대학 부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순천시가 가지고 있는 신대지역에 약 2천억 정도 되는 땅을 우리가 제공해 주지 않으면
의과대학을 가져오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저는 더 큰 순천의 미래를 위해서 과감하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땅의 가치를 떠나서 의과대학이 올 수 있도록 정책을 펴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원 순환센터 문제, 소각장 문제도 정말로 지나치게 여러 일들이 일어납니다.
시장도 어떤 때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로 지나치기 때문에 여러 조치를 취하고 싶지만,
시장이 시민을 고발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이 아니면 해야 할 일이 아니어서 저 많은 갈등들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향들에 대한 개발 계획과 조감도를 어르신 여러분들도 보셨을 것입니다.
깜짝 놀라게 바뀔 것입니다. 우리가 덩치만 크지 준비가 안 돼서 구멍 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어르신들 인구는 한 달에 350명씩 늘어납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복지관을 용당동에 있는 복지관은 조충훈 시장일 때 했고
나머지 동부 남부복지관은 제가 시장을 하고 있을 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노인 인구가 늘어나셔서 어디 가서 하고 싶은 취미생활과 소일거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획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시설을 확충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치매 관련된 진단을 받아서 집에서 혼자 계시기 어려우신 노인들이 2,600분이 있으십니다.
지금 우리 시가 가지고 있는 민간 시설은 1,300분밖에 수용을 못 합니다.
나머지들은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아들도 노인이고 아버지도 노인이고 이런 상황들에 놓여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공공요양시설을 수준 높게 끌어올려야지만 민간 시설도 거기에 맞춰서 시설이 발전해서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은 많이 들지만, 북부 여러분들 회관을 새롭게 복지관을 마련하면서 이 시설을 우리들이 이번에 해낼 참입니다.
민간 시설을 운영하는 분들이 반대하고 그렇지만 지금 옛날 시설에서 이 정도 수준의 경제 사정을 경험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모실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도와주시고 우리 연향들에도 저는 최첨단의 노인 복지시설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어르신들 모시는 일에 김영수 회장님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지역 기관장님 여러분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우리도 부모님을 모시고 있고 우리도 언젠가는 노인이 됩니다.
오늘 모이신 여러 어르신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이 시에서 책임 있는 일을 맡을 때
늘 이분들이 해왔었던 일, 그리고 모셔야 하는 일들을 잊지 않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28번째 맞는 노인의 날 기념식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드리면서 어르신 여러분들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