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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말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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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팔마문화제 기념식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4-08-16 조회수46

 

시민 여러분, 노관규입니다.

이번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또 엄청나게 덥습니다.

거기에 경제까지 어렵기 때문에 아마 이 여름을 나시고 계신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만저만 힘든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거는 세계적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지혜롭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41번째인데요.

아까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오늘 이 자리에는 젊은 학생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애민과 청렴을 바탕으로 해서 문화와 예술로 융복합한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이 문화재입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가장 분노하는 게 있습니다.

젊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에 왜 그렇게 화가 많이 났냐? 라고 물었을 때

불공정하다고 얘기합니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불공정하다고 얘기합니다.

이 불공정의 뒤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부정부패입니다.

 

사실 지금부터 400년 전에 우리 중앙로 가운데에 있는 팔마비를 순천부사이셨던 이수광 부사가 세웠습니다.

이분은 지봉유설이라는 아마 여러분들이 그 책을 기억하시겠지만, 대단히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를 뒤돌아봤을 때 저를 비롯하여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 한둘이 아녔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시장을 2년째 하고 있습니다마는 시장을 취임하기 전에 연 3년 동안

우리시는 전국에서 가장 꼴등인 5등급을 3년 동안이나 받았습니다.

그리고 취임하던 그해 제가 한 6개월까지를 합쳐서 4등급을 받아서 한 등급이 올라갔습니다.

작년에는 2등급까지 올라갔습니다. 제가 왜 이 얘기를 드리느냐?

  

변화와 혁신이 없이는 이 복잡한 세상에 발전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변화와 혁신은 구시대의 기득권을 끊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특히나 우리 도시처럼 지방의 중소도시들은

관계의 사회이기 때문에 이 관계를 단절시키고 공정을 지켜내는 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이걸 이루어내지 않으면 우리 시가 더 큰 쪽으로 발전이 어렵습니다.

 

사실 우리가 작년에 대한민국이 모두 놀란 정원박람회를 운영하고

천만에 가까운 대한민국 국민분들이 여기를 방문했습니다.

이 저력의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이냐

바로 이러한 것들을 되찾아왔기 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경쟁을 가질 수 있고,

그리고 이 바탕 위에서 시민이 뭉칠 수 있고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왜 청렴해야 하고 공정성을 회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산 증거가 된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저희는 올 한 해에도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10여 년 전에 시장을 할 때는 전국에서 우리가 1등이었습니다.

그래서 권익위에서 청렴도 조사를 면제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날까지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이제 세상은 급변합니다.

여기에 있는 젊은 학생들이 어디 가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겠습니까?

어디 가서 촌에서 자란 이 불이익을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이제 해결해 줘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다소 여러 가지로 불편하더라도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41번째 맞는 팔마 문화제를 맞이해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공무원들도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고 또 관계되는 사람도 힘들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 불이익을 다 이겨내면서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순천의 팔마 정신이 끊어지지 않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결과는 여러분들이 생각한 이상으로 우리 시에 커다란 보람과 경쟁력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총에 있는 모든 구성원, 우리 강형구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회의 모든 직원,

교육청의 교육장님, 소방서 소방서장님, 그리고 우리 순천에 가장 뿌리가 깊게 오랫동안

모든 정신세계를 지켜온 우리 정병조 전교님을 비롯한 향교의 여러 지도자 여러분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이 행사가 우리 같이 모두 다 느끼고 즐기면서

이 더운 날을 이겨내는 큰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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