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원은 적게 모인 것 같지만
굉장히 지금 의미 있는 자리를 함께 하고있습니다.
순천에 가면 뭘 먹어야 되냐고
박람회 내내 사람들이 우리에게 물었던 질문들입니다.
근데 교통의 중심지라는 데가 여러 군데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음식이 모이고 보다 보니까
대표 음식을 내세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김영우 박사한테 여쭤봤습니다.
앓는 이를 빼줄 만한 분이 안 계시냐?
근데 저는 박찬일 셰프가 오셔서 이렇게 해줄지는 모르고,
익히 알고 있었으나,
어떻겠냐고 해서 너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제가 이야기를 드리고 서울에서 해주신 국밥집을 가봤어요.
그런데 완전히 우리 전라도 아랫장 국밥, 웃장국밥이랑은 아예 다르드만요.
그래서 오늘 이 자리는 늘 전라도는 음식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부분의 이야기일 뿐이지,
세계화되고 전국화된 입장에서
이것만 가지고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아마 박찬일 셰프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셔서
음식을 개발하고 시식회를 준비하신 거라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내년이면 전혀 다른 세상에 구조를 만들어서
전국에 있는 분들을 순천만이나 남도에 오시게 할 건데,
바쁜 시간과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셔서 시식을 해주시고
방향을 제시해주신 것들이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구경은 경구라고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은 입이 즐거워야지만이, 금강산도 식후경 아닙니까?
일단 먹고 배부르고 여유가 생겨야 그 다음에 경(慶)이 생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와주신 분들 많이 도와주시고
공무원 여러분들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마시고
모처럼 시간 내주신 박찬일 셰프와 정말로 솜씨를 내서
앞으로 밝혀줄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