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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4-04-26 조회수65

다들 평안하셨어요?

오늘 자리는 광주에서도 이렇게 오시고, 또 전국적으로 이 활동을하시는 NGO분들도 오시고 그러셨는데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그 노하우를 좀 많이 전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적잖은 시간을 정치권에 있었습니다.

근데 좀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가 조금 앞으로 가면 좋은데 갈등이 너무 심해요.

그래서 이게 시민들이 만든 게 아니고

사실 정치가 만든 거거든요.

보니까 이거를 완화시켜서 할 수 있는 완충지대가 없는 게 우리 시대의 지금 큰 문제예요.

 

사실은 죄송하지만 종교도 그 역할을 하기 어려운 것 같고,

그다음에 뭐 하고 있는 행정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있는 게 지금 문화와 결국은 공익적인 사람들이 나서서 활동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거를 앞으로 어떻게 잘 해나가느냐에 따라서

작게는 우리가 지금 신도심·원도심에 대한 갈등도

사실은 적잖이 큰 갈등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들 역할을 조금 잘 하셔서

정치와 행정이 할 수 없는 시민들의 목소리들을 조금 이렇게 소화하고,

또 그것이 여러 기관에 잘 이렇게 전달되고 해서

사회가 흩어지는 것보다 조금 모아져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역할이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사실은 자본주의 사회라는 게 그럴 수밖에 없는 문제도 있지만

우리가 지나치게 자기만 생각하고 사는 건 아닌지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사실은 제가 지금 1년 10개월을 시장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취임해서 박람회다 뭐다 복잡한 것도 있고 그러는데,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쭉 보다가 보면은

과연 이 4년 동안에 어떠한 것들에 대한 디딤돌을 하나라도 놓을 수 있을 것인가 솔직히 걱정입니다.

 

특히 지금 예정돼 있는 게 원도심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저희들이 지금 진짜 시민대토론회를 계획을 하고 그랬는데,

이것도 예전 같으면 시가 계획표 쫙 세워서 우리 이런 계획이 있노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민원이 있으면 받아적어서 ‘잘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맞추고 싶은데,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하나도 뭘 해결을 못 했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이번에는 바꿔서 우리 얘기가 먼저가 아니고

우선 여러분들 얘기를 좀 모아서 들어보려고그럽니다.

그리고 재정 투입도 이제는 우리 돈도 아닌데

함부로 이렇게 투입하는 거 이제 조금 더 고민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오전에요. 주암을 다녀왔습니다.

왜 다녀왔느냐. 주암면에 지금 인구가 3,000명이 있습니다.

근데 면 단위들이 5,000명 정도를 유지하는 유일한 면이 별량면이고,

대부분들이 3,000명이 무너졌거나 2,000명이 무너져 있는 게

지금 우리 시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모든 곳에서 다 해달라고만 얘기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는없고.

 

근데 유일하게 주암면에서 먼저 자기들이 그동안에 가지고 있는 기금으로 8천만 원짜리 용역을 맡겨놓고

‘오늘 우리가 의미 있는 행보를 듣기 때문에 시장님께서 한번 오셔서 변화의 모습을 한번 좀 살펴주십시오’ 해서

거기까지 제가 다녀온 겁니다.

우리 순천이 대단한 게요.

이게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게 전국에 처음 있는 일이에요.

대한민국에 광역까지 합쳐서 240개가 넘는 자치단체가 있는데요.

그 모든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형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게 우리 순천의 주암면입니다.

주암면 고향이신 분도 있고 여기 안 계시지만

그분들을 위해서 박수 한번 크게 보내주세요.

 

제가 선거 있으니까 다음 선거 생각하고 삼합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똑똑한 시장을 뽑아놓더라도

시장 혼자는 만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계획은 세울 수가 있습니다.

이걸 현실로 옮겨주는 사람은 누구냐? 공무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이 똑똑하고 영리해야 됩니다.

 

근데 시장과 공무원이, 

의장님은 그래도 정치권이 들어 있는 얘기입니다.

공무원이 하라고 그랬다면 마지막에 누가 과거에 우리 기득권을 좀 내놓고 불편한데

이거를 이해해 주고 동의해줄 수 있느냐가 시민들입니다.

그래서 이 세 주체의 어느 정도의 의견이 맞지 않으면

절대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못 나가는 겁니다.

 

근데 이거는 뭘 보고하는 말이냐?

익숙한 생활을 변화를 해야 됩니다.

쉽지 않은 일이에요.

집에서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집에서 밥 먹을때 의자도요.

가족들끼리 왔다 갔다 하면서 앉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앉았던 자리는 아버지가 앉고,

어머니가 앉았던 자리는 어머니가 앉고,아들이 앉았던 아들이 앉습니다.

요거를 매일 아침에, 또 저녁마다 해서 자기 자리 없이 앉는다고 생각하면 이게 쉬울 것 같아요? 어려울것 같아요?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불편함을 이겨내야지만이,

이걸 버려줘야지만이 다른 것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겁니다.

이래서 변화가 어려운 겁니다.

 

노관규 시장 선거에 뽑힌 사람이니까

저는 듣기 싫은 소리, 욕하는 소리 듣고 싶겠어요?

안 듣고 싶겠어요?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이 나이 먹어서, 이 정도 위치에서 뭐 하러 제가 욕을 먹어요.

여러분 자원순환센터도 보십시오. 매일 욕하고 난리입니다.

고소·고발하고, 저 경찰서 가서 조사도 받고 왔어요.

그게 내 개인을 위한 일입니까?

그리고 제가 주도적으로 한 일도 아니에요.

시장이기 때문에 이 욕을 먹어야 돼서 먹은 것뿐입니다.

선거 때 되니까 다 이용하고 난리잖아요.

 

근데 문제는 뭐냐?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 저도 나와 있고, 여기 의장님과 의원님들 나와 있는데,

우리는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많은 이런 갈등들과 여러 가지들이 있지만

이 중심에는 결국 시민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익숙한 것들을 조금 양보해 주시고

이렇게 또 버려주셔야지만이 가능한 일이어서

이 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개소에 맞춰서

시장으로서 정말로 호소를 조금 드리고 싶어요.

 

왜 그러냐? 굉장히 어려울 때 우리가 놓여 있습니다.

보십시오. “아이고, 우리 시대에 무슨 일 있을라고?”

어어어? 하다가 어떻게 됐습니까?

저는 여기 호남사거리에서 상당히 오래 살았거든요.

이 중앙동에 어깨가 부딪혀서 못 다녔던 게 물론 오래된 일이기는 해요.

중앙동에 그렇고 모든 게 여기가 몰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여기가 사람 찾기가 어려운 데로 변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근데 지금 우리가 놓여 있는 상황이 어떠냐?

인구가 자연적으로 500명씩 줍니다.

우리가 전남에서 제일 큰 도시인데 2,000명이 돌아가셔서 1,500명이 태어나요. 500명씩 줄어드는 겁니다.

그러면 누가 여기서 소비를 하고, 여러분들 이 가게 와서 물건 사주고, 차 마시고, 밥사주고 합니까?

우리 인구 가지고는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2030년이 되면 광주 송정에서 부산까지 고속철이 뚫립니다.

이제 서울은 2시간 40분이라 빨아오는 속도가 좀 약합니다, 힘도 약하고.

근데 6년 후에 광주하고 부산에서 빨아당기면

우리가 무슨 수로 버팁니까?

그래서 제가 그런 게 무슨 욕심 내고 그런 것이 아니라,

여수·광양에 아무리 독립하려고 해도

이 대도시로 빨아당기는 힘에 연합하고 연대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우리 내부가 단결해서 하지 않으면 더욱더 불가능해집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우리가 지금 놓여 있습니다.

오늘 자원봉사센터 이사장님, 센터장님,

지역의 우리 최회장님, 지역의 모든 지금 지도자들이 사실은 다 오셨습니다.

우리가 같이 뜁시다.

우리가 같이 욕심 조금 내려놓고 뛰면

저는 이 도시가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년에 천만이 그냥 온 게 아닙니다.

이거는 우리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져도 될 일입니다.

사람도 그렇고, 지역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요.

거기에 살고 있는 자신과 시민들과 국민들이 긍지를 잃어버렸으면 거기는 망하는 겁니다.

순천에 이걸 충분하게 전국에 우리가 얘기를 해줬기 때문에

이 힘으로 뚫고 나갑시다.

제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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