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헐레벌떡 온 이유가 오늘 이 호남권은
MBC가 지역에 세 군데가 있어요. 여수, 광주, 목포 이렇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도 어차피 방송사라는 게
결국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가 보조사들입니다.
그래서 이제 오늘 정원을 제가 안내해 드리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왔는데 그분들도 방송사 네트워크에 굉장히 관심들이 많아요.
오늘은 우선 이 기업이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녹록지 않은 산업 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수고도 많이 하시고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희에게 적지 않은 여러 가지를
이렇게 만들어주신 여러분이시기 때문에
그 환영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투자사업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은 이 정원박람회를 제가 시장으로 세 번째 하는데요.
지금부터 십몇 년 전에 이걸 만들 때
이걸로 입장권 수익이나 보려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그때만 하더라도 국민 소득 수준이 2만 불 정도 되는 사람들이
올 것으로 생각해서 만들기는 했지만,
사실은 이걸 만든 이유들은 오늘 같은 여러 가지를
아주 생각지 않고 만든 게 아닙니다.
근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저도 밖에서 여러 가지 경우들을 겪고
다시 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이 일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저도 진짜로 기쁩니다.
오늘 우리가 지금 ‘K-디즈니 순천’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이거는 우리만 얘기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통령께서도 또 주무장관께서도 하신 얘기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순천의 작은 몸짓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책을 결정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아서
또 우리 고생하는 공직자들과 우리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이 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봤을 때
외국에 나가면 3시간 이내 걸리면 한 도시나 똑같지만
대한민국 작은나라에서는 2시간 40분씩 KTX를 타고 와야 하는데 굉장히
먼 거리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안 그래도 이 산업 자체가 거대 자본들이 지배하고 있는 미국이나
이런 데에 비해서 뒤처져 있는데
그게 전부 다 지금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게 경제학적인 용어로는
진짜 말 그대로 적은데 너무 많은 것이 몰려 있어서
이제는 서로 치여가지고 제대로 역량을 발휘 못 하는
이런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수도권에만 몰려 있습니다.
제가 월트디즈니와 함께 픽사, UCLA 등등 여러 군데를 가보고
거기에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 모습들을 봤습니다.
조금 저한테는 여러 가지가 사실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이 정도 사는 나라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여기에서 꿈을 펴지 못하고
외국을 나갈 수밖에 없는 이런 현실이 어디에 있을까를
사실은 직원들하고 우리가 고민해 보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우리가 그렇게 어느 한순간에
미국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월트디즈니 같은 그런 역할은 할 수 없지만
마중물 역할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고
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힘을 합쳐서 간다면
좀 늦은 것 같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우리가 세계에 경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는 설명했듯이 과거의 식이 아니라
기업 네트워크 미팅도 하고, 또 워케이션도 하고,
또 지역과 산업계 그 다음에 대학이 이렇게 연결된 이런 것들을 혼합해서
오늘 설명회를 했습니다.
특히 여기 이 자리는 작년에 정원박람회 개막을 하면서
대통령을 모시고 저녁 만찬을 했던 장소입니다.
이 자리가 지금은 이제 이렇게 워케이션센터로 저희가 바꾸게 됐는데요.
정원에서 하룻밤을 머무르면서 정원을 감상하는 게 세계에서 우리가 처음입니다.
저는 이 정원을 만들려고 세계에 정말로 좋다는 정원, 그리고 사람들이
사랑하는 정원들도 굉장히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정치 휴직기 10년 동안에 사실 굉장히 많은 공부를 했어요.
정원 공부를 한 게 아니라 인문학과 철학에 대한 공부들입니다.
그래서 작년 정원박람회는 우리가 외국 걸 베껴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우리 젊은이들의 상상력을 가지고
이 정원을 새롭게 창조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가 도하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장에 우리 순천의
공직자들이 가서
세계 각국에 있는 유명한 가드너들, 정원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여기의
사례를 설명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여기를 하루 자고 이렇게 했던 걸 작년에 해보니까
우리가 숙박업 하려고 이걸 한 건 아닌데
예약이 안 될 정도로 매우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우리 목적이 원래 숙박을 하려고 한 게 아니니까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그런 분들에게 이 공간이 제공되면 훨씬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정부한테 얘기를 좀 해본 겁니다.
그래서 행안부에서도 정말로 이게 좋은 생각이다 해서
지금 그런 형식으로 운영을 하는데,
주중은 조금 다르지만 주말은 5월까지도 다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여러 가지들로 국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가 창의력이 생명인 이 산업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에게
의미 있게 사용되는 장소였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들은 여러분들 중에
뜻이 있어서 기꺼이 저희와 손잡고 가면
단순하게 어떤 자치단체장의 치적을 위하거나
아니면 어떤 목적에 의해서 이용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저희 가족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또 저희들이 목적하는 것과
서로 일치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 걸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