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안녕들 하셨습니까? 노관규입니다.
그리고 올해가 지금 12번째 행사인데요.
전국에 이렇게 상설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이런 행사를 하는 데가
우리 순천시뿐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정치는 늘 바뀌었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써주신 지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시는 시민 여러분들과
또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잠깐 여기에 앉아서 우리 정병회 의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좀 나눴는데요.
이 조례호수공원을 제가 민선 5기 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유일하게 시의원으로 이것이 만들어질 때,
갖은 여러 가지 반대와 이견이 있었는데
해주신 시의원이 그때 정병회의장님이십니다.
오늘 의원님들 여러분 오셨는데 잘 해주셔서
여기다 박수 한번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있습니다만 순천은 어찌 됐든
시민 여러분들의 수준높은 시민의식 때문에
전국의 우리 도시가 어떤 도시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서
그 힘으로 올해도 지금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 천만 명에 가까운 대한민국 국민들이
여기를 찾아준 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올해는 박람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 달이 채 안 됐는데
지금 얼마가 순천에 오셨냐, 70만 명이 오셨어요.
그래서 이거를 박수 치실랍니까?
오늘 제가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하면서
그 얘기를 드렸습니다만
사람도 자기의 자긍심이 없으면 늘 비겁해지고 초라하게 보입니다.
아무리 학식이 높고 외모가 뛰어나더라도,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긍지가 높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빛이 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인구 30만 정도 되는 이 도시에
여러분들이 바로 작년에 대한민국 많은 도시 중에
어떤 시민들이 이 도시에 살고있는가를
확실히 보여주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은
작년에 여러분들이 모아놓은 에너지들의 한 일원입니다.
저희들은 이 에너지 불이 꺼지지 않도록
의회와 또 중앙정부와 여러 정치 세력들과도 잘 조율해서
우리 지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경제도 어렵고 사회 곳곳에 갈등이 굉장히 심합니다.
문화예술이 유일하게 이 길을 치료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저희 시에서는 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취미 활동하시는 분이시든 직업적으로이
일을 하시는 분이시든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재능들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