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 류승석 회장님이 우물쭈물하다 시간 지나셨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사실 코로나 팬데믹을 마무리하면서 회장을 맡으셔서 잘 수습하시고
또 소상공인들한테 크게 용기를 주신 분이 류회장님이십니다.
그래서 시민들을 대신해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고영우 회장님은 제가 축하 말씀을 드리면서 하나 알려드릴 일이 있습니다.
작년 정원 박람회를 하면서 적지 않은 소비층들이 왔기 때문에
골고루 다 온기가 퍼지지는 않았지만
가게가 좀 잘 되는 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근데 누구도 내 가게가 잘 됐노라고
시를 위해서 장학금을 내야 되겠다고 하는 분들이 사실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고 회장님이
1월 1일 날 해맞이 행사할 때 우리가 떡국을 다 한 그릇씩 먹었는데요.
고 회장님이 기부해 주신 돈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다 떡국을 드시게 된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가 장학금이 한 200억 됩니다.
장학금을 그동안에 어렵게 어렵게 모았는데 이제 학생 수가 없어서
이 장학금을 계속 이렇게 끌고 가는 것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작년 한 해 동안 고생해서 번 수익금 중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내셨다는 말씀도 같이 전해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는 경제가 굉장히 안 좋다고들 합니다.
저도 오늘 조금 이른 시간에 웃장이 대목이어서
한번 나가봤는데 이게 즐겁지가 않습니다.
지금 경제 전반의 상황이 주름살이 아주 깊게 패어 있는 그런 상황들입니다.
그러면은 앞으로 어떻게 좀 더 잘 될 수 있으려냐고 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여러 모양을 봐서는 그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재정으로 계속 지원해 주는 것은
어차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
우리는 이 소비군을 어떻게 끌어다가
골목 곳곳까지 들어갈 수 있게 해줄 수 있느냐
이게 굉장히 지금 중요한 일입니다.
사실은 저희들이 4월 1일날
새롭게 국가정원 정비를 해서 개장을 할 텐데요.
여기에 지금 얼마나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처럼 박람회가 아니니까 천만 이렇게 오기는 어려울 텐데
몇 백만이라도 오게 되면
이걸 어떻게 시내 구석구석까지 갈 수 있도록
전략을 펴야 될 것인가를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선진국이 대체적으로 자영업자 비율이 15% 미만들입니다.
우리 순천은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비율이 좀 높기도 하지만
순천의 자영업자 비율이 30%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먹고 살 만한 나라의 경제 구조로는 합리적인 상황은 아니죠.
그렇지만 우리가 대체적으로
광양이나 여수에 있는 여러 산업단지들로 출퇴근하고,
생활은 여기서 해가면서 소비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을 겁니다.
근데 이거를 강제적으로 막 정리하고 이럴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얼마 전에 우리가 문화도시로 선정이 돼서
세종시에서 전국에 13개 시군구와 함께
문체부 장관하고 같이 대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굉장히 중요했던 게 국내인들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많이 가는데
식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미슐랭 투스타 정도 되는 셰프가 만드는 식사가 150유로 정도 되는데,
거기 행사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도장을 받아갔을 때 15유로에 해준다는 겁니다.
그럼 나머지 차액을 어떻게 하느냐 확인은 안 해봤지만
국가나 또는 우리 같으면 도, 시에서 보충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그래서 우리가 어제도 우리가 긴급하게 머리를 맞대고 했던 것 중에 하나가
내부적으로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강한 정원을 유지하면서 필요 최소한의
변화를 주게 될 텐데
여기를 와서 확인을 받아오면 시내 어떤 식당을 가든지 간에 할인을 해주고,
결론적으로 이 부분을 재정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어느 정도 될지를 고심하면서 논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은 지금 우리 재정이요. 복지 예산이 이미 벌써 35%에 육박을 합니다.
이게 30%가 넘어가면 천수답처럼 위에서 돈 와야지
우리처럼 움직이는 도시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은 그렇기는 하지만 생일날 잘 먹을려다가 그동안에 죽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긴급하게 경제가 조금 회복될 때까지
이런 부분들을 좀 어떻게 해소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지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튼 늘 현실은 어렵습니다.
저도 정치권에 20년 이상 있으면서 단 한 번도 경제가 좋다는 얘기는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은 국민 소득이 이미 3만 불을 넘어가는 나라가
되고 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지혜를 모아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 최대한 응원하고
곁에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부탁드릴 말씀은
자동차가 편리한 도시에 소상공인들이 과연 살아날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번 고민을 해봐야 됩니다.
전 세계를 아무리 돌아보더라도 걷지 않고
자동차가 편한 나라의 소상공인들이 살아날 일은 없습니다.
자가용 쇼핑이 일상화되면
결국은 대형 매장이나 대형 식당 이런 데가 훨씬 더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시가 굉장히 여러 정책을 펴지만
사람들은 원래 익숙한 행동을 익숙하지 않게 바꿔 달라고 하는 데서는
굉장히 불편해합니다.
그렇기는 하더라도 30만도 안 되는 우리 시의 미래를 봤을 때
시장에게 인기가 없지만 인기 떨어지는 정책을 다소 펴나가면서
불편하지만 체력을 튼튼하게 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같이 헤아려서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힘내십시오. 같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