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좋은 공연을 보게되어 그 기쁨이 두배가 된 것 같습니다.
1부에서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공연은 계절의 변화를 귀로써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가을은 음악 그 자체가 풍성함을 전해주었으며 겨울은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리플렛의 가사와 자막영상이 공연의 지식을 가져갈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2부에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선물이었습니다. 아마 오셨던 모든 분들모두가 그렇게 느껴셨을 것입니다. 옆에 앉은 아주머니께서는 소녀의 감성으로 다시 돌아가신 듯 폭소와 박수를 아끼지 않으시더군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사람의 육성만으로 만들어내는 노래가 귓속에 맴도네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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