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봄철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관리 당부
순천시(시장 허석)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과 적절한 강우로 과수의 꽃눈 피해가 우려돼 봄철 이상저온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저온에 대비한 품목별 관리대책으로 과수원은 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꽃이 일찍 핀 과수 암술이 마르게 되므로 송풍범·살수법 등 활용하여 과수원 내 온도를 높여야하고, 저온피해가 큰 과수원은 늦게 피는 꽃에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나무의 세력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인삼은 새순이 돋는 시기에 맞춰 해가림 망을 내려주고 방풍 울타리를 설치해야 하며, 저온피해를 입으면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잘록병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등록약제를 예방 위주로 살포해야 한다.
오이·토마토 등 시설재배지는 생장이 멈추거나 잎이 녹는 피해가 발생하므로 내부온도를 낮에는 30℃ 이상, 밤에는 10℃ 이하 되지 않게 보온관리가 필요하다. 모종의 정식은 평년기온을 확인해 10℃ 이상인 기간이 1주일 정도 지속될 때 시행하고, 멀칭재배 등을 통해 초기 생육을 촉진하는 것도 저온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연중 발생되는 재해에 대비해 예방과 사후관리에 힘써야 한다”며“보험료 80%를 지원해주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하여 재해피해에 대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