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의 원리
식물에 의한 공기정화 원리는 첫째, 잎과 뿌리쪽 미생물의 흡수에 의한 오염물질 제거이다. 잎에 흡수된 오염물질은 광합성의 대사 산물로 이용되고, 화분토양내로 흡수된 것은 뿌리부분의 미생물에 의해 제거된다.
둘째는 음이온, 향, 산소, 수분 등 다양한 식물 방출물질에 의해 실내 환경이 쾌적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광량을 높이면 광합성속도가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높아지고, 화분에 실내 오염물질을 자주 처리 할수록 뿌리 부분에 관련 미생물이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우수해진다.
식물 흡수에 의한 실내공기정화
포름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는 각종 건축자재나 가구류의 방부제나 접착제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은 양치류가 가장 우수하고, 그 다음이 허브식물, 그리고 자생식물과 관엽식물이 있다. 가장 우수한 식물은 고비, 부처손(셀라지넬라) 등이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은 실온에서 휘발하기 쉬우며 피부에 잘 흡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특히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건축재료, 세탁용제, 가구류, 카펫접착제, 페인트 등에서 주로 방출되며,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이 대표적인 물질로 실내에서 300~400 종류가 검출된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능력이 우수한 식물은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름 등이 있다.
일산화탄소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는 요리할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사무공간보다는 일반 가정에서 피해가 많다. 호흡기관에 들어가 적혈구의 산소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두통, 구토감,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한다.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우수한 식물로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돈나무, 클리로피텀, 쉐플레라, 백량금 등이다.
공기정화식물의 분류
공기정화식물은 흡수유해물질, 배출물질, 재배방법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제거하는 흡수유해물질에 따른 분류는 제거할 수 있는 유해물질의 종류와 제거하는 정도의 차이에 따라 크게 포름알데히드 제거식물, 벤젠이나 크실렌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제거식물, 일산화탄소 제거식물 등으로 나뉘며 향기, 음이온, 수분, 피톤치드 등의 배출량이 좋을수록 우수한 공기정화식물로 분류된다. 스파티필름, 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좋은 식물